부산행 열차1 부산행, 좀비들로부터 끝까지 살아남아라 긴급재난 속 사람들의 현실적인 모습 석우는 아내와 이혼한 뒤 딸 수안이와 할머니 이렇게 셋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펀드매니저였던 석우는 항상 바빴고, 그렇기 때문에 딸 수안이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었습니다. 어김없이 수안이의 생일이 돌아왔고, 석우는 선물을 사서 수안이에게 갔습니다. 그런데 석우는 이번에도 작년 생일과 같은 선물을 사 왔고, 수안이는 그것을 보고 실망한 눈치였습니다. 그리고 실망한 수안이는 아빠 석우에게 엄마가 있는 부산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항상 바쁜 탓에 부산에 갈 엄두도 못 냈던 석우였지만 이번에도 같은 선물을 줘 수안이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게 되자 결국 석우는 수안이와 함께 부산으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수안이를 태워 기차를 타기 위한 역으로 향했습니다... 2021. 9.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