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신부들의 전쟁, 난장판이 된 결혼식

by 림소닝 2021. 8. 27.
반응형

"신부들의 전쟁" 한국 포스터

가장 친한 친구와의 전쟁

리브와 엠마는 어렸을 때부터 아주 친하게 지내온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둘은 어렸을 때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되는 결혼식을 본 후로 커서 결혼하게 되었을 때 꼭 플라자호텔에서 6월의 신부가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플라자 호텔에서 결혼하겠다는 꿈이 생긴 리브와 엠마는 어릴 때부터 결혼식 놀이를 하며 놀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둘은 성인이 되어 결혼할 나이만큼 자랐고 리브와 엠마에게는 멋진 남자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때까지도 플라자 호텔에서 6월의 신부가 되겠다는 둘의 꿈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엠마와 리브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내왔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잘 알고 배려하는 사이였습니다. 그러나 둘의 성향은 조금 달랐습니다. 리브는 실력 있는 변호사로 모든 일에 완벽을 추구하며 당당한 사람이었습니다. 한편 엠마는 중학교 교사였고, 착하고 남을 잘 배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성격 탓에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일들도 종종 생기곤 했습니다. 이렇게 다른 둘은 집에 함께 있다가 서랍장에서 무언가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반지가 담긴 것으로 예상되는 작은 상자였습니다. 이를 본 리브는 "나 결혼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잔뜩 흥분한 상태로 반지가 담긴 상자를 열어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엠마는 이를 필사적으로 막고. 너 남자 친구가 이 반지를 받는 너의 표정을 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합니다. 수긍이 간 리브는 흥분을 가라앉히게 됩니다. 그날 밤 리브와 엠마는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좋은 나머지 리브는 아직 프러포즈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100% 프러포즈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친구들을 보자마자 "나 약혼해!"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그렇게 친구들의 축하를 받고 있었는데 리브의 친오빠가 들어오며 급한일이 도대체 무엇이냐고 리브에게 묻습니다. 리브는 오빠에게도 이제 결혼할 거라며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그러고 나서 떠오르는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표정이 약간 굳은 리브는 밖으로 나갑니다. 엠마는 이를 눈치채고 리브를 따라갑니다. 그리고 엠마는 매 순간을 아무렇지 않은 척할 필요 없다고 말하며 리브를 위로합니다. 한편 집으로 돌아간 엠마는 남자 친구와 맥주를 마시려고 소파에 앉았습니다. 마침 테이블에는 포춘쿠키가 있었고, 쿠키를 열자 반지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엠마는 생각지도 못한 프러포즈를 받게 된 것입니다. 엠마는 남자 친구의 프러포즈를 받아주고서 바로 리브에게 전화해 이 사실을 전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둘은 어김없이 함께 조깅을 합니다. 이때 엠마는 리브에게 파티에 부를  DJ와 플라자 호텔 예약을 위해 최고의 웨딩 플래너인 메리언 싱클레어에게 상담 예약까지 해놓았다고 말합니다. 엠마의 말을 들은 리브는 조깅을 하다 말고 남자 친구의 회사로 찾아가 남자 친구에게 다짜고짜 결혼하자고 합니다. 그러자 남자 친구는 반지를 꺼내면서 "오늘 밤까지 기다렸다면 내 여자 친구가 아니겠지"라며 리브에게 청혼합니다. 행복한 리브는 당연히 남자 친구의 청혼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후로 엠마와 리브는 싱클레어에게 함께 상담받으러 갑니다. 그곳에서 다행히도 6월에 플라자 호텔을 예약할 수 있다는 대답을 듣고 신난 엠마와 리브는 서로 다른 날짜로 예약을 합니다. 그렇게 그녀들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플라자 호텔에서 6월의 신부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둘은 결혼 준비를 함께 하며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플래너에게서 엠마와 리브에게 동시에 연락이 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는 엠마와 리브의 결혼식 날짜가 플래너 비서의 실수로 인해 같은 날로 예약되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에 엠마와 리브는 다른 신부에게 날짜를 바꿔달라고 부탁하지만 그 신부는 절대 날짜를 바꿔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엠마와 리브는 어쩔 수 없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서로를 배려 해왔던 엠마와 리브도 평생을 꿈꿔왔던 결혼식이기에 서로 양보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꼬여버린 상황에 엠마와 리브는 일이 해결되기 전까지 서로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 둘은 그날 저녁 남자 친구들과 함께 모여 이사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두 남자 친구들은 의외로 합동결혼식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평생 함께 지내왔던 엠마와 리브는 이를 거절합니다. 다음날 엠마는 결국 리브에게 양보하기로 결정했고, 리브에게 전화하려던 순간 남자 친구로부터 리브가 청첩장 디자인을 고르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 소식을 들은 엠마는 갑자기 배신감이 들었고, 충동적으로 리브를 제외한 모든 친구들에게 이메일로 청첩장을 보냅니다. 그리고 리브는 친구들로부터 엠마가 청첩장을 보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바로 그 순간 마주친 엠마와 리브는 서로 감정적으로 상처 받는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그 후로 엠마와 리브는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서로의 결혼식 준비를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리브가 달콤한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던 엠마는 그녀의 남자 친구인척 엠마에게 초콜릿처럼 달콤한 음식들을 배달시키기 시작했고, 리브가 염색을 하러 갔을 땐 몰래 염색약을 바꿔치기해서 리브의 머리카락을 파란색으로 만들어버립니다. 한편 리브도 엠마가 듣는 수업이 엉망이 되도록 하고, 엠마가 피부관리실에 가자 온 몸이 오렌지빛이 되도록 태닝 약을 바꿔치기합니다. 그 와중에도 리브네 커플은 점점 더 애틋해지고 사랑이 넘쳐나는 반면 엠마네 커플은 잦은 다툼으로 인해 둘 사이가 점점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결혼식을 방해하기 위해 힘쓰던 엠마와 리브는 점점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엠마와 리브는 서로에게 미안한 감정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엠마는 리브에게 사과하려 전화했지만 리브가 바쁜 상태였기 때문에 사과하지 못하고 전화를 끊게 됩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흐르고, 길을 지나가다 엠마는 리브의 오빠를 마주치게 됩니다. 턱시도를 빌리러 가는 중이었다던 리브의 오빠는 엠마에게 턱시도 대여숍에 같이 가자고 하고, 엠마는 그를 따라가게 됩니다. 넥타이가 삐뚤어진 게 거슬린다던 엠마는 넥타이를 고쳐주었고, 이때 리브의 오빠는 엠마에게 관심 있는 듯이 커피를 마시자고 하지만 당황한 엠마는 재빨리 자리를 떠납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렀고, 엠마와 리브는 화해하지 못한 채 각자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리브도 엠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엠마를 골탕 먹이려 미리 바꿔놓았던 엠마의 결혼식 영상을 다시 바꿔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를 부탁받은 사람은 영상을 바꾸지 않았고, 결국 엠마의 결혼식이 진행되던 중 엠마가 비키니만 입고 신나게 노는 영상이 나와 엠마의 결혼식은 엉망이 됩니다. 이를 보고 화가 잔뜩 난 엠마는 바로 옆에서 결혼식을 하던 리브에게 소리 지르며 뛰어갔고, 리브와 엠마가 싸우며 결혼식도 엉망이 됩니다. 그러고 나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중에도 서로 계속 부딪혔던 엠마와 엠마의 남자 친구는 그동안 서로에게 말하지 않고 쌓아왔던 감정들을 풀어냈고, 그들은 결국 그렇게 이별하게 됩니다. 그 후 엠마와 리브도 서로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화해하고, 다시 둘도 없는 친구사이가 됩니다. 그리고 엠마는 리브의 오빠와 결혼하게 되면서 이 영화는 끝이 납니다. 

 

신부들의 전쟁 스틸컷

진정한 친구였던 엠마와 리브

엠마와 리브는 어렸을 때부터 세상에 하나뿐인 가장 친한 친구사이였습니다. 엠마와 리브는 운이 좋게도 함께 꿈꿔왔던 플라자 호텔에서 6월의 신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사이좋게 다른 날짜로 각자의 결혼식을 예약한 엠마와 리브, 하지만 그녀들은 웨딩플래너 비서의 실수로 같은 날 결혼하게 됩니다.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던 엠마와 리브는 둘도 없는 친구가 아닌 앙숙이 되어버리고 그녀들은 서로의 결혼식을 망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드는 서로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에 결국 화해하게 되고, 둘은 다시 가장 친한 친구사이가 됩니다. 

엠마와 리브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함께였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사이였고, 그렇기에 서로를 더 치밀하게 괴롭힐 수 있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3개월 동안 서로를 괴롭히면서도 그녀들은 서로 미안한 감정들이 있었고, 결국은 서로에게 사과하며 화해하는 이들을 보았을 때 진정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파란만장한 시간들을 보냈지만 그만큼 더 돈독해진 그녀들을 보니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영화이고, 이 영화는 가족들과 함께 보는 것보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들과 보게 되면 더욱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댓글